안녕하세요~
저는 며칠 전에 건강검진을 했어요..귀차니즘으로 올해는 그냥 넘기려다가 요사이 두통을 달고 살아서 혹시나 하는 맘에 후다닥 예약 잡고 다녀왔죠.. 사실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두통 때문에 고혈압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으로(언니가 옆에서 계속 바람도 넣었고요..) 동네 병원 두 군데를 돌았었어요..검사라도 해볼까 하고..
그런데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 상담을 하면...하나같이 하는 말이..
1. 두통이 꼭 고혈압의 영향이라고 할 수 없다.
2. 호르몬의 변화가 심한 나이니 그 영향일 수 있다.
3. 주변 사람들이 같은 증상인 사람들은 없나
4. 가족력이 있다고 하니 관리는 해야 겠지요.
5. 혈압 한 번 잰 것으로 고혈압이다라고 말 할 수 없다.
그래서 어쩌라구요~~ㅠㅠ
아니 전 검사를 해보고 싶다고요~
저는 두 번째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다시 다른 병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건강검진 하면서도 혈압을 몇 번을 쟀는데 정말 수치가 너무 널뛰듯해서 모가 정말 정확한 제 혈압수치인지 헷갈릴 정도였어요. 130-79가 나왔다가 다시 재보니 159-85, 이상해서 3번째 재보니 다시 129-80이 나왔어요..ㅎㅎ
간호사 분도 놀라면서 평균치를 쓰지 않았나 싶은데..거참!!
이후 외래진료까지 다시 봤는데요..
거기선 다시 130-81이 나오더라고요.. 처음 간 병원에서처럼 지속되는 두통과 가족력 등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..
돌아온 말은..지금은 정상이다였어요. ㅎㅎㅎ
꾸준히 집에서 가정용 혈압계로 매일 아침저녁으로 혈압을 재보라고 하시더라구요..
그 이후에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..
그래서 바로 인터넷으로 혈압계 써치 들어가고.. 앱연동 되는 혈압기 찾아서 바로 주문했답니다...
매일매일 아침저녁으로 재보면서 그 수치를 들고 다시 병원 가보려고요..
요즘은 병원에서 먼저 검사를 권하지 않는 거 같아요..하고 싶다고 해도 혈압검사를 해보자는 소리를 안 하는 저 같은 경우가 많은가요? ㅎㅎ 사실 가족 중 저 빼고 모두 혈압약을 먹고 있어서 은근 걱정이 되던 차였는데..
앞으로 열심히 아침저녁으로 혈압수치 재보며 관리해야겠어요..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단관리도 하면서 조금이나마 건강할 때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해 보려고요.
요즘 우울할 때마다 커피 처묵처묵 하며...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냈는데..사진을 모아보니..햐~ 정말 많이도 마셨더라고요..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잖아요~ ^^ 우리 모두 열심히 건강관리 해보아요~
지금까지 행복한 일상을 꿈꾸는 에이미였습니다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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